공연 정보 📍 공연명 : KG필하모닉오케스트라 with 핀커스 주커만 📍 관람 형태 : 초대권 관람 📍 관람 장소 :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2층 E블록 4열 10 📍 관람일 : 2026.05.31(일) 17:00 주차 📍 주차 : 예술의전당 음악당 주차장 📍 TIP : 콘서트홀과 가장 가까운 주차장은 음악당 주차장이다. 음악당 주차장을 먼저 들린다음 오페라하우스 주차장을 가는 걸 추천. 예술의 전당 홈페이지에서 실시간 주차정보를 알 수 있다. 미리 확인해보자. 22년 9월 1부터 주말/공휴일 친환경 차량, 경차 중복할인이 중지됐다. (모르고 마음 놓고 오래 주차했다가 만원이 넘게 나왔다!) 공연이 끝나고 주차 정산때문에 혼잡하니 <예술의전당 싹패스>앱 설치를 미리 해두면 편하다. 차량 등록 후 공연/전시 티켓 내 주차할인바코드를 찍으면 편하게 정산할 수 있다. |

공연 시작까지 시간이 많이 남아 예술의전당 음악분수 근처 카페를 찾았다.
원래는 저 사람이 많은 나무 그늘쪽 카페를 갔는데 일요일 오후임에도 빈테이블이 없었다. 그래서 맞은편 한산한 카페로 왔다.
바깥테이블에 앉아 음악분수를 구경하며 잠시 시간을 보냈다.
초여름 햇살과 시원한 물줄기, 그리고 곳곳에 앉아 여유를 즐기는 사람들을 보고 있으니 바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난 듯한 기분이 들었다.
일요일 오후를 밖에서 보내는 건 정말 오랜만이다.
이 시간에도 참 많은 사람들이 있구나.

1시간 전부터 교환 가능하다.
여유있게 갔더니 이미 많은 사람들이 줄 서 있었다.
그래도 구역별로 줄을 다르게 서서 빠르게 수령할 수 있었다.


오케스트라도 처음인데 2층 관람은 처음이라 걱정부터 했다.
4열이라 시야 방해가 거의 없었고 오히려 오케스트라 전체 구성을 보기에는 만족스러운 자리였다.
솔리스트의 표정까지 자세히 보이진 않았지만 연주를 감상하기에는 부족함이 없었다.

1부를 마치고 리플렛 가지러 나왔는데 이미 없었다. 아쉬운대로 사진 찍어서 구경했다.
1부는 핀커스 주커만이 협연하는 베토벤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 2부는 베토벤 교향곡 7번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출연진 소개 페이지도 천천히 읽어봤다.
이번 공연의 협연자는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핀커스 주커만.
클래식에 익숙하지 않은 나도 이름을 들어본 적이 있을 정도로 유명한 연주자여서 더욱 기대가 됐다.

리플렛을 통해 처음 알게 된 KG필하모닉오케스트라.
2025년 창단된 비교적 젊은 오케스트라지만 실력 있는 연주자들이 모여 수준 높은 무대를 선보이고 있었다.
특히 KG필하모닉오케스트라를 이끄는 서희태 지휘자는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의 강마에 실제 모델로도 잘 알려져 있다!

티켓을 수령하고 공연시간까지 시간을 보낸 곳은 그리시노
이곳에서 커피 두탕을 뛰었다.
아아를 한잔 마시고 2차로 살레와 파운드 케이크를 각각 주문했다.
살레라는 커피는 처음이었는데 에스프레소 + 달달한 크림 + 약간의 소금이었다.
콘파냐보다 중독적인 맛이었다!

얼그레이와 레몬/유자 파운드 케이크
얼그레이는 진한 홍차 향이 은은하게 퍼졌고 크림과 함께 먹으니 더욱 부드러웠다.
레몬/유자 는 상큼한 시트러스 향이 매력적이어서 초여름 날씨와 잘 어울렸다.

드디어 입장! 공연 시작 전 객석에 앉아 무대를 바라보니 웅장한 콘서트홀의 분위기만으로도 기대감이 한층 높아졌다!
처음에는 2층 측면 좌석이라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만족스러웠다.
무대 전체가 시원하게 들어왔고 각 악기 파트의 배치와 연주자들의 움직임도 자연스럽게 볼 수 있었다.
연주자의 표정까지 자세히 보이진 않았지만 공연에 몰입하기에는 부족함 없는 시야였다.

사진에는 무대가 멀게 담겼지만 실제로는 각 악기 파트의 위치가 구분될 정도였고 오케스트라 전체를 조망하기에 오히려 좋은 자리였다.
클래식 공연 특성상 무대 전체를 바라보며 감상하는 재미도 느낄 수 있었다.


생각보다 관객이 정말 많았다.
객석 곳곳이 빈자리 없이 채워져 있었고 공연 시작 시간이 다가올수록 공연장 전체에 묘한 긴장감과 기대감이 감돌았다. 내가 관크가 되는 건 아니겠지?ㅋㅋ
클래식 공연은 다소 조용한 분위기일 거라 생각했는데 세계적인 연주자 핀커스 주커만이 함께하는 무대답게 많은 사람들이 찾은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공연 시작 직전 무대를 조금 더 가까이 담아봤다.
아직 연주자들은 입장 전이었지만 정돈된 의자와 악보대, 지휘대만으로도 곧 시작될 공연의 분위기가 느껴졌다.
객석의 소란스러움과 달리 무대는 고요했고 그 대비가 오히려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여줬다.
클래식에 대해 잘 알지는 못하지만 오랜만에 음악에만 집중할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다.
클라이맥스에서는 바이올린 활의 움직임만 보고 있어도 어지러울 정도였다. 하지만 그 압도적인 에너지 속에서 묘한 전율과 희열을 느낄 수 있었다.
클래식 공연장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순간이었다!
좋은 공연을 초대해 준 H에게 감사하며 다음 공연도 기회가 된다면 다시 찾고 싶다.